작년부터 주식 불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공매도가 재개되면 개미들은 지금처럼 수익을 보기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막연히 공매도란 개미들에게 해롭구나 하는 인식만 있었는데, 최근 미국 개미들의 공매도 대항 운동이라는 게임스톱(GME) 이슈를 보고 공매도가 뭔지 알아봤다.
공매도란?
-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
- 향후 주가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가 현재 가격으로 주식을 팔고, 이후 가격이 내려가면 다시 사서 매매차익을 얻는 방식.
공매도 수량이 증가하면 공매도 주체의 바람대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데, 우리나라는 비용과 절차상 개인이 공매도를 하기는 어렵고, 외국인과 기관에만 활성화되어 있다고 한다. 뭐야. 외국인과 기관은 자기 것도 아닌 주식을 이용해 가격을 떨궈서 차익을 얻을 수가 있다니, 이래서 개미들에게 공매도가 해롭구나.
그런데 또 공매도 주체들이 빌리는 주식이 개미들의 주식이기도 하다니, 이거 완전 나를 찌르는 무기를 내가 건네주는 셈 아닌가. 최소한 공매도 세력들에게 내 주식을 빌려주지는 않으려면 사용 중인 증권사의 대차거래(대여) 서비스를 해지해야 한다고 한다. 가입하면서 나도 모르게 대여에 동의했을 수도 있으니 한번 확인해보는 게 좋겠다. 내가 사용하는 NH나무의 경우에는 아래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고, 다행히 미신청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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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가 5월 2일까지는 연장된다고 하는데, 공매도를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주린이는 공매도가 활개를 치는 국내 주식시장은 어떤 맛일지 떨린다.